본문 바로가기

익히기/책 읽기 습관

책 읽기 습관 들이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일단 8분부터 시작한다


BN1
도서명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총 페이지275
9-251~568분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간단한 표를 만들었다. BN은 내가 앞으로 읽을 책 번호다. 첫 책으로 도서관에서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이란 책을 빌렸다. 가볍게 읽기 좋다고 판단했다.


총 페이지는 275페이지인데, 이번 도전에서 책을 끝까지 읽는 것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도서관 반납일을 신경 쓰고 '그전에 끝까지 읽어야지'라는 부담감을 느끼면, 이 도전을 중도에 포기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9-2는 9월 2일을 표시한 것이고 51~56은 그날 읽은 페이지다. 옆에 8분은 책을 읽은 시간이다. 현재 목표는 8분 단위로 하루에 한 번에서 두 번 읽는 것이다. 물론 8분에서 10초 단위로 시간을 계속 늘려 나갈 예정이다. 매일 시간을 늘릴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참고로 나는 책을 굉장히 늦게 읽는 편이고, 문장의 이해력과 이해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번 도전에서 그걸 극복하고 책 읽기가 나의 즐거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속독'은 과감히 버린다


'3년 동안 1,000권을 읽어서 인생이 바뀌었다'... 


뭐... 이런 말을 난 별로 믿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책을 자주 읽어서 그 결과 중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책 읽기가 빨라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처음부터 빨리 읽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 최대한 천천히 읽을 것이다.
  • 마음이 내키면 음독을 할 것이다. (나는 음독하지 말라는 주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읽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다시 돌아와서 읽는 행위는 될 수 있으면 지양할 예정이다.


위 3가지를 나름 나만의 책 읽기 규칙으로 정했다. 빠르게 책을 읽어서 성공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책 읽기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