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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금주, 밀가루 끊기, 소식 두 달째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겼다

뜬금없이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졌다 - 다이어트 일기 


술 끊기, 밀가루 끊기, 소식.... 내가 생각해도 규칙을 참 잘 지키고 있다. 식탐을 기대 이상으로 잘 조절하고 있는데, 이건 내 의지력으로 참고 있다기보다는 밀가루를 끊은 후 자연스럽게 식탐이 줄어든 게 그 원인 같다. 사실 맛있는 음식 대부분에 밀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볼까'라는 시도는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먹고 싶은, 그리고 먹어도 되는 음식이 떠올랐다. 


바로 김치볶음밥이다. 밀가루도 들어가지 않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좀 넣으면 그동안 등한시했던 맛의 즐거움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추석 연휴 끝나고 만들어 먹어야겠다. 이 또한 절제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오늘까지 발바닥 통증과 무릎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 현재는 하루에 15분 정도 실내자전거를 타거나 5분 정도 걷기운동을 할 뿐이다. 그런데 워낙 식사량 조절을 잘하고 있어서인지 체중 감량은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근력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는데 플랭크를 1회 50초씩 3회를 한다. 그리고 보조기구를 이용한 팔굽혀펴기를 1회 12회씩 또 3회를 한다. 플랭크와 팔굽혀펴기 모두 격일로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다. 근력운동에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조금씩 시행하고 있다. 차차 운동의 종류의 시간 그리고 강도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2018년 9월 21일 금요일 체중, 체지방, 근육량 측정


날짜체중체지방근육
8/2488.230.665.8
8/2588.030.765.8
8/2688.130.665.8
8/2788.730.965.5
8/28
8/2987.830.965.5
8/3087.831.265.3
8/3188.030.865.6
9/187.330.965.5
9/287.030.865.6
오른쪽 발바닥, 무릎 통증으로 걷기 운동 등 유산소 운동 거의 못 함.
9/388.030.565.7
9/487.831.165.3
9/587.830.865.6
9/687.431.065.4
9/7
9/887.731.065.5
9/987.530.765.7
9/1087.530.965.5
9/1187.230.266.2
9/1286.830.965.6
9/1386.830.865.6
9/1486.530.665.8
9/1586.930.765.7
9/1687.030.765.7
9/1787.530.665.8
9/1887.030.565.9
9/1985.629.966.5
9/2086.730.366.1
9/2186.129.966.4


9월 19일 기록을 보면 전날보다 무려 1.4kg이 빠졌다. 다음날 바로 86.7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내가 원하는 속도로 감량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 86.1kg이고 체지방도 드디어 30퍼센트 벽을 뚫고 29퍼센트대가 나오기 시작한다.


발바닥과 무릎만 조금 나아져서 하루 1시간 정도 걷기운동만 추가하면 더 쉽게 살을 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