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 다이어트 일기
9월 21일 이후로 열흘이 넘도록 기록을 못 했다. 7월 말과 9월 초부터 시작된 손가락 통증과 발가락 통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나 보다. 점점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일주일 전에는 하루 정도 밀가루로 만든 과자도 꽤 먹게 되었다.
형과 형수가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쿠키, 과자, 치즈 등을 잔뜩 사 왔는데, 처음 보는 것들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결국 잠에서 깬 새벽, 비몽사몽을 핑계로 한두 개 먹기 시작한 게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며칠 간 과자를 몇 상자 다 먹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고 그 이후로 다시 밀가루 금식은 잘 지키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9월 25일)에는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서 성공했다. 화요일 저녁을 먹고 수요일 아침 점심을 거르는 24시간 단식을 시도했는데, 마음을 독하게 먹고 성공했다. 화요일 아침 체중이 86.3kg이었는데 단식하고 12시간 지난 수요일 아침에는 무려 1.1kg이나 줄어서 85.4kg이 나왔다. 하지만 다시 식사를 시작하고 4일이 지난 9월 30일에는 86.8kg까지 체중이 올라갔다.
어제(10월 2일), 저녁을 먹고 다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지금 10월 3일 오전 9시인데 체중을 측정해 보니 85.4kg이다. 신기하게도 일주일 전 상황과 체중이 똑같다. 간헐적 단식을 시도한 날 외에는 저녁을 먹고 밤에 고구마나 귀리, 바나나 혹은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입이 심심하면 견과류도 소량 먹었는데, 그런 행위를 끊고 다음 날 아침까지 견디면 체중이 전날보다 무려 1kg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체중, 체지방, 근육량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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