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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탄수화물, 건강, 그리고 다이어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다이어트 일기 9/1

우리는 사실 밥을 너무 많이 먹는다


일단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임을 밝힌다. 왜냐면 나는 다이어트나 건강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나의 직관과 약간의 이성적인 판단을 근거로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을 아래에 적는다.


내가 다이어트를 지속하면서, 그리고 병원에서 성인병 관련 검사에서 정상을 뛰어 넘는 높은 수치를 획득(?)하면서 느낀 것이, 우리는 탄수화물 즉 밥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있고, 밥 한 공기를 백미나 현미나 잡곡으로 뚝딱! 그것도 하루에 세 번 꼬박꼬박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한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랬다.


현대인은 옛날 사람처럼 활동량이 많지가 않다. 그런데 옛날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다양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성인병 관련 가장 문제가 되는 잉여 탄수화물이 생기게 된다. 이 잉여 탄수화물은 내장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게 문제의 시작이다.


어쩌면 방송 등의 매체에서 비만인에게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라고 권하는 것에 앞서, 쌀밥의 양을 줄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필요할 것이다. 물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방송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중대성에 비해서 너무 가끔, 너무 작게 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 전 세계인의 주식인 탄수화물 음식이란 거대 시장에서 꾸준히 공급자 노릇을 해오며 부와 권력을 쟁취한 어떠한 사업자의 입김에서 현대인은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거기에 탄수화물 음식 중 특히 밀가루는 나의 건강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일등 공신이라고 보면 정확한 것 같다. 현재 한 달 째 밀가루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데, 확실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 


글이 길어지니 이쯤에서 정리하자. 쌀밥이든 현미밥이든 밀가루 면이든,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 그리고 평소 소홀하기 쉬웠던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을 위해서 다른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자.





요새 먹는 밥의 양이다. 대신 견과류, 채소, 과일,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체중, 체지방, 근육량 측정


날짜체중체지방근육
8/2488.230.665.8
8/2588.030.765.8
8/2688.130.665.8
8/2788.730.965.5
8/28---
8/2987.830.965.5
8/3087.831.265.3
8/3188.030.865.6
9/187.330.965.5


8월 31일과 비교하면 9월 1일 오늘은 700g이나 빠진 87.3kg이다. 7월 말에 92kg에서 시작했으니 8월 한 달 동안 무려 4kg 감량을 해서 88kg대를 잘 유지했다. 


9월 목표는 86kg대 진입 후 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