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이렇게 간단히 먹었다. 보통 아침은 그날 그날 주방에 있는 음식들을 접시에 조금씩 담아 먹는다. 아침에는 입맛이 워낙 없는 상태라 이렇게 간단히 먹는 것이 어렵지 않다.
점심도 간단히 해결했다. 아침 식사보다는 음식의 양과 종류는 조금 더 다양했다. 사진을 미쳐 찍지 못했다.
저녁은 조금 제대로 먹었다. 저 국수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쌀국수다. 밀가루에 대해서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내가 직접 느낀 것에 대해서 쓸 예정인데, 일단 짧게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다.
"똑같은 국수라도 밀가루 국수는 빨리 먹게 되고, 쌀국수는 빨리 먹을 수가 없다"
"밀가루 음식은 뭔가 나의 뇌를 흥분시키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갈망은 성욕과 다소 비슷하다."
"밀가루 음식은 혀로 맛을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식도 넘어 위장으로 꾸역꾸역 집어 넣어야 쾌감을 느낀다. 즉 혀로 맛을 느끼는 게 아니라 아마도 뇌에서 어떠한 자극에 중독된 느낌이다."
저녁을 먹고 동네 공원을 40분 정도 가볍게 걸었다. 원래 일요일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었는데, 집에만 있는 게 너무 갑갑했다.
저녁을 6시 정각에 먹고 자정이나 새벽 1시에 잠든다. 그렇기 때문에 밤 10시 이후로 몹시 배고픔을 느껴서 기름진 야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요새는 밤 9시~10시에 우유에 단백질 보충제를 타서 먹는다.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쓸 예정이다.
이렇게 아침부터 밤 10시까지는 다이어트를 잘 해내고 있는데, 문제는 새벽이다. 아무래도 식사량을 줄이다 보니 자다가 새벽에 배고파서 깨게 되는데, 이때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게맛살 같은 주전부리를 먹고 다시 잠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8년 8월 26일 일요일 체중, 체지방, 근육량 측정
처음 30일 동안 4kg 정도 빠지고 그 후에는 계속 정체중이다.
체중측정은 아침과 밤, 이렇게 2번 측정해서 평균을 내고 있는데, 아침에 기상 후, 딱 1번 측정하는 것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그 이유는 저녁 식사 후에도 물을 수시로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물 마시는 양에 따라서 체중 변동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아침에 1회 측정하는 것으로 변경할 예정.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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